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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는 것을 방해하는 많은 요인 중 가장 근본적인 것은 성경 읽기가 어려운 일이라는 관념입니다. 위트니스 리 형제님은 이러한 관념과는 반대로 성경을 읽는 것이 음식을 먹는 것만큼 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방법을 사용하려면 먼저 성경을 읽는 것을 간단한 일로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성경을 읽는 것을 너무 어려운 일로 보지 말아야 한다. 내가 볼 때 많은 사람들은 성경 읽는 일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관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오, 이것은 기독교의 경전인데 나 같은 사람이 어찌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 형제자매여, 이런 관념은 성경을 읽는 데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노련한 사람이든 갓 구원받은 사람이든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이 성경을 읽는 것은 밥 먹는 것처럼 간단하다는 이 권면을 받아들이기 바란다. 우리는 다 밥 먹는 것이 간단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음식을 요리하여 내놓는 것은 간단하지 않지만 앉아서 음식을 먹는 것은 가장 편리한 일이다. 성경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여러분이 성경을 읽어야 하는 것은 성경을 다시 쓰거나 무엇을 창조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또한 그것을 탐구하고 이해하기 위한 것도 아님을 알려 주기 원한다. 사실상 성경을 읽는 것은 하나님 앞에 앉아서 단순히 그분을 배불리 먹는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첫째 단계는 성경을 매우 단순하게 보는 것이다.(하나님을 누리는 길, 16장, 239쪽)

성경을 대하는 것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며, 그럴 때 그분은 우리를 먹이십니다. 우리는 이 놀라운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말씀으로 맛있는 ‘식사’를 차려 놓으셨고, 우리는 다만 그분의 말씀을 읽음으로써 그분께서 차려 놓으신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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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인 생명에 먹는 것이 필수적이듯이 성경을 읽는 것도 영적인 생명에 필수적입니다. 사역의 말씀은 성경을 읽는 것이 영적인 생명에 필수적인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말합니다. 위트니스 리 형제님은 “숨 쉬고 먹고 마시고 잠자는 것은 다 생명에 필수적인 것이다. 만약 우리가 숨 쉬지 않고 먹지 않고 마시지 않고 잠자지 않는다면,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말씀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영적인 생활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다” (위트니스 리 전집, 1978년, 1권, 하나님의 건축물을 위해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체험하고 진리로 조성됨, 3장, 30쪽)라고 말했습니다.

위트니스 리 형제님은 같은 해에 전한 또 다른 메시지에서도 성경을 읽는 것이 생명에 필수적인 것이라고 한 번 더 반복했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은 율법적인 것이 아니며 생명에 필수적인 것이다. 한편 어떤 의미에서 이런 일에는 ‘율법적인 것’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말씀 안에서 매일 시간을 보내는 실행에 묶여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속박을 필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말씀을 떠나서는 우리가 주님에게서 생명이나 빛이나 힘이나 능력을 받을 길이 없다.(위트니스 리 전집, 1978년, 3권, 합당한 교회생활을 위한 주요 원칙들, 1장, 55쪽)

육신의 생명을 위해 먹는 것이 필요하듯이 영적인 생명을 위해서도 성경을 읽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형식적인 의무에 의해서가 아니라 영적인 생명과 영적인 건강을 위해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는 것이 ‘생명에 필수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는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생활 가운데서 선택 가능한 문제라고 여기는 것과 다만 영감을 받았을 때만 성경을 읽는 것으로부터 구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깨달음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매일의 생활 가운데서 이 유기적인 필요를 가장 잘 채울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사역은 성경 읽기에 도움이 되는 실지적인 길을 많이 제시합니다. 그중 몇 가지를 고려해 보겠습니다. 워치만 니 형제님은 성도들에게, 특히 젊은 형제자매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는 것’을 권했습니다. 더 나아가 형제님은 “당신은 계획을 세워서 성경을 읽어야 한다. 반드시 매일매일 일정한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 읽어야 한다.” (워치만 니 전집, 38권, 일반 메시지(2), 44장, 80쪽)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이렇게 해 본 적이 없다면, 일정표의 도움으로 성경을 읽기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사역은 일 년에 한 번 성경을 완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위트니스 리 형제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것을 하려면 매일 구약 3장과 신약 1장을 읽으면 된다. 그러나 주일날에는 1장의 신약을 읽는 것을 건너뛰고 지난 6일 동안 읽었던 것을 복습해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일 년은 365일인데, 신약은 260장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어렵지 않은 과제이다. 우리가 하기를 갈망한다면 할 수 있다.(위트니스 리 전집, 1964년, 4권, 생명의 체험에 관한 실지적인 공과, 14장, 742쪽)

일 년에 한 번 성경을 완독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너무 바빠서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리 형제님은 “정말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할 수 있다.” 라고 말했고, 또한 일생 동안 매일 성경을 읽을 것을 “주님 앞에 헌신하라.” 라고 격려했습니다(위트니스 리 전집, 1985년, 5권, 영문판, 모든 성도가 주님을 위해 말함 — 정상적으로 모이고 증가하는 길, 2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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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사역은 매일 적어도 30분씩 성경 읽는 습관을 세울 것을 권면합니다. 성도들을 진리 안으로 이끄는 것에 대해 1984년에 전한 한 메시지에서 위트니스 리 형제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성도들이 매일 말씀 안에서 적어도 30분을 보내는 실행이나 습관을 세우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것은 아침에 10분, 저녁에 10분, 잠자리에 들기 전 10분으로 나누어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안으로 들어가도록 하루에 적어도 30분을 들이는 실행을 세워야 한다.(장로 훈련, 3권, 이상을 실행하는 길, 10장, 164쪽)

우리는 반드시 주님께 매일 그분의 말씀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실행 안으로 우리를 이끌어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또한 매일 성경을 읽을 때 집중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보호받아야 합니다. ‹주님을 섬기는 이의 자격․추구․배움›에서 리 형제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성경을 읽는 것이 다른 어떤 일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보았다. 생활 가운데 우리는 일정 시간을 분별해서 성경을 읽어야 한다. 성경 읽는 것을 소일거리로 여기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다른 일들에 비해서 성경 읽기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다 보니 누가 찾아오면 성경 읽는 것을 멈추고 내려놓는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반드시 성경 읽는 시간을 지켜야 하는데, 때로 나는 성경을 읽는 것 때문에 어떤 편지들에 대하여는 답장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 답장을 하는 것 때문에 성경을 읽지 못했다고 해서는 안 된다. 만약 이렇다면 조만간 우리는 손해를 보는 사람이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주님을 섬기는 이의 자격·추구·배움, 9장, 191-192쪽)

말씀을 읽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주님께서 우리에게 인상 지워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매일 시간을 들여 그분의 말씀을 읽는 습관을 세울 수 있도록 그분께서 인도하시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