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회복은 진리와 생명의 회복입니다(요 18:37하, 10:10하). 하나님의 말씀에 계시된 진리는 신성한 생명이신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풍성을 담고 있기 때문에(요 6:63, 엡 3:8), 우리가 생명을 체험하고 생명 안에서 성숙하기 위해서는 말씀 안에 있는 진리로 조성되어야 합니다(요 8:32, 36). 수 세기에 걸쳐 많은 믿는 이들이 진리를 소홀히 여김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그들 안에 생명이 결핍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회복 안에 있는 사역이 주님으로부터 받은 부담은 성도들을 온전하게 하여 성경에 있는 더 깊은 진리를 온전히 아는 데 이르게 하고 그 영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충분히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진리를 제시함으로 그들에게 생명을 분배하여 그리스도의 유기적인 몸을 건축하게 하려는 것입니다(딤전 2:4, 엡 4:13, 15-16). 일 년에 두 차례 있는 여름 훈련 집회와 겨울 훈련 집회는 이 부담을 실행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이러한 훈련 집회에 대한 리 형제님의 내재적인 부담, 곧 성도들이 진리 안에서 온전하게 되고 진리로 교육받으며 진리로 양육받고 진리로 조성됨으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건축하는 중대한 필요에 대해 숙고하는 것입니다.

신성한 계시 위에서 훈련받는 것이 필요함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극히 크고 귀한 선물입니다(비교 요 17:14, 17, 벧후 1:4). 또한 성경은 큰 비밀의 책이며 심오한 깊이가 있는 책이므로(골 1:26-27, 2:2, 엡 3:3, 9, 5:32, 롬 16:25-26, 고전 2:9-10, 4:1), 그 안의 많은 내용들이 이해하기가 어렵고(벧후 3:16) 해석하기가 어렵습니다(히 5:11). 역사는 성경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훈련을 받지 않은 생각(딤후 2:23)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진리에서 빗나감으로, 다른 사람들을 성경의 중심 사상에서 떠나가게 하거나 심지어 믿음에서 떠나 길을 잃게 하였음을 보여 줍니다(딤전 1:6, 6:21, 딤후 2:18). 무식하고 견고하지 못한 사람들은 성경을 잘못 풀이하여 스스로 멸망에 이르게 되었고, 그들의 말을 듣는 다른 사람들도 멸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벧후 3:16, 비교 딤전 4:16). 그러므로 우리는 진리의 말씀을 곧게 잘라 내는 부끄러울 것 없는 일꾼이 되기 위해 신약 사역을 통해 온전하게 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여러 부분을 조금도 왜곡되지 않게 올바르고 곧게 밝혀 줄 수 있을 것입니다(딤후 2:15 각주 2).

성경에 있는 신성한 진리를 이해하려면 신성한 계시 위에서 훈련받아야 합니다(신성한 분배의 이상과 새 길 실행의 지침, 4장, 42-46쪽). 이러한 훈련은 성경을 이해하도록 우리로 하여금 영을 사용하게 하고 마음의 눈이 열리게 하며 지각이 연단되게 합니다(39쪽).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신성한 계시를 받고자 한다면 타고난 이해력이나 엉뚱한 상상력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다만 기도를 통해 우리의 지혜와 계시의 영, 곧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영과 연결되고 거듭난 사람의 영을 사용해야 합니다(엡 1:17, 고전 2:10).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또한 주님의 영의 계시하심과 빛 비추심을 통해 우리의 생각이 열려 그리스도를 성경의 중심과 내용으로 보는 것(눅 24:44)과 지속적으로 우리의 감각 기능(즉, 우리의 생각과 영)을 훈련하는 것(히 5:14)이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하나님의 계시 안에서 훈련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역 아래 있어야 합니다. 이 사역은 성경을 올바르게 해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열어 줍니다. 일 년에 두 차례 있는 훈련 집회에 참석한 주님의 회복 안의 성도들은 시편 작가의 말을 빌려 이렇게 간증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들이 열리면 빛이 비치어 / 단순한 이들에게 깨달음을 줍니다.” (시 119:130)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에 속한 보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역을 통해 말씀이 우리에게 제대로 열리고 펼쳐져야만 그 말씀이 우리의 마음과 영에 신성한 빛으로 비치어 영적인 지혜와 신성한 계시를 전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비로소 하늘에 속한 보물을 볼 수 있습니다(엡 1:17-18). 주님의 회복 안에 있는 사역은 우리가 말씀의 여러 부분의 본질적인 의미를 이해하도록 신실하고 확실하게 우리를 지도해 왔습니다(행 8:30-32). 진리를 이해하고 진리로 조성되며 진리를 말하기 위해 새 언약의 사역으로 훈련받을 수 있도록 주님의 긍휼과 은혜로 우리가 가르침받은 이의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원합니다(사 50:4-5).


교육받고 양육받으며 진리 안에서 세워지기 위해 훈련받는 것이 필요함

1962년부터 1974년까지 리 형제님은 미국 전역의 여러 도시에서 연달아 집회를 가졌고 성도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러나 형제님은 말씀을 들은 성도들이 어느 정도 감동과 양육을 받았지만, 여전히 성경 안에 있는 진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부족하고 신성한 계시의 본질적인 요소가 그들 안에 충분히 일해 넣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리 형제님이 관찰한 바에 의하면, 지방 교회의 많은 성도들은 교회 집회에서 주님을 찬양하고 간증하는 것에 있어서 영을 해방하는 법을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진리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피상적이었으며 그들의 말에는 견고한 기반, 즉 지식과 생명과 체험에 기반한 진리의 견고한 내용이 없었습니다.

리 형제님은 말씀의 사역이 단지 찰나의 영감으로 그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진리가 성도들에게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양육의 근원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거듭난 사람의 영의 통제를 받는 새로워진 생각으로 성경의 진리를 이해할 때 성취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방식으로 성경을 이해하려면 우리에게 지침이 되는 합당한 말씀의 사역의 도움으로 성경을 부지런히, 또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구해야 하며, 그럴 때 결과적으로 진리는 변화된 우리 생각에, 특히 빛 비춤 받은 기억 속에 철저히 조성됩니다. 이렇게 견고하게 조성된 진리는 우리 안에 영원히 남아 우리에게 끊임없이 공급을 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풍성한 생명 공급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게 합니다.

리 형제님은 주님으로부터 성도들을 성경 안에 있는 진리로 교육받고 조성되도록 도와야 한다는 부담을 받았습니다. 이 부담을 실행하기 위해 형제님은 1974년부터 일 년에 두 차례 훈련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학교의 성격을 띠는(장로 훈련, 3권, 이상을 실행하는 길, 9장, 139쪽) 이러한 훈련에서 성도들은 사역으로 온전하게 되어 영과 생각을 훈련함으로 성경에 있는 진리를 연구하고 이해하며 말하였습니다. 훈련에 참석한 많은 성도들은, 훈련을 통해 진리에 대한 지식 위에 견고하게 세워지고 계속해서 진리로 양육되고 조성되어 육체로 나타나신 삼일 하나님을 단체적으로 표현하는 생활을 산출할 수 있었다고 간증했습니다(딤전 3:15-16).


신성한 진리로 훈련받는 것의 목표는 예수님의 증거인 교회를 산출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기 위한 것임

일 년에 두 차례 있는 훈련에 대한 리 형제님의 부담의 목표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해방함으로 예수님과 그리스도의 몸의 실재의 증거인 교회를 산출하고 건축하는 것이었습니다. 형제님은 이러한 훈련을 통해 성도들을 신성한 진리로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예수님의 증거의 본질은 일상생활을 산출하는 합당한 진리의 조성이기 때문에(장로 훈련, 3권, 이상을 실행하는 길, 13장, 216쪽) 이러한 훈련의 결과는 바로 성도들이 진리의 지식으로 가득하게 되고 예수님의 살아 있는 증거가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211쪽). 이러한 사상에 따라 리 형제님은 또한 “만일 성도들이 진리로 합당하게 조성되지 않는다면, 그들은 합당한 생활을 할 수 없다. 그들이 단지 영감으로 살고 조성된 진리로 살지 못한다면, 나는 그들의 생활이 주님의 증거가 되리라고 믿지 않는다.” (216쪽)라고 말했습니다.

말씀 안에 있는 신성한 진리가 우리 안에 철저하게 일해 넣어져야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그리스도를 살고 확대할 수 있으며,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고, 추구하는 믿는 이들에게 진리를 제시하고 생명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비로소 살아 있는 그리스도의 몸, 곧 예수님의 유력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빌 1:19-21, 2:16, 계 1:2, 9, 19:10).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충만, 곧 그분의 측량할 수 없는 풍성으로 조성된 신성하고도 인간적인 유기체이기 때문에(엡 1:22-23, 3:8, 10),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려면 몸의 지체들인 믿는 이들 안에 그분의 풍성을 분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리 형제님은 일 년에 두 차례 있는 훈련 집회의 목적은 교회를 건축하는 것이라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1974년에 나는 애너하임으로 이사했다. 그 시기에 나는 주님의 말씀을 출판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분명했다. … 나는 니 형제님의 원고가 삼분의 일도 채 문서화되지 못했다고 말하고 싶다. 니 형제님이 보고 말한 것 중 매우 적은 양만이 문서화되었는데 어떻게 교회가 건축될 수 있겠는가? 이러한 이유로 1974년에 나는 과거 십구 세기에 걸쳐 최고의 교사들이 남긴 최고의 강해에 따른 신약에 대한 합당한 이해를 제시할 목적으로 공식적인 훈련을 가질 부담을 갖게 되었다. … 이것이 나의 부담이다. 주님 앞에서의 나의 책임은 반드시 거룩한 말씀 안에 있는 주님의 계시를, 할 수 있는 한 분명하게 우리 모두에게 밝혀 주는 것이며, 나는 이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적시의 말씀, 영문판, 3장, 39쪽)


1974년에 우리는 특별 집회를 훈련 집회로 대신했다. 1974년 전에 나는 성경의 책들에 대해 많은 메시지를 해방하지 않았다. 나는 주로 특별 집회를 열었다. 니 형제님은 교회에게 진리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공급할 시간이나 기회가 없었다. 이 때문에 니 형제님의 책들은 교회의 건축에 완전히 충분하지는 않다. 나는 교회의 건축에 관해 니 형제님의 마음에 있었던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나는 나의 시간을 진리를 해방하는 데 집중하기로 결심했다. 일시적으로 나는 교회들을 희생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진리가 지방 교회들 안에 있게 되는 것이다. 사역이 제공하는 ‘식료품’은 교회들 안의 성도들을 먹이기에 충분하고 다함이 없다.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기 위해 우리는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을 먹여야 한다. 따라서 주님의 회복 안에 있는 사역의 목표는 몸을 건축하기 위해 영적인 풍성을 교회들에게 공급하는 것이다.(위트니스 리 전집, 1991-1992년, 2권, 영문판, 하나님께서 정하신 길의 실행에 확실한 시작이 필요함, 97쪽)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 진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리 형제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교회를 산출하고 교회를 존재하게 하며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와 그 영과 생명으로 충만한 견고하고 살아 있는 진리를 출판해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경륜을 수행하시는 길은 그분의 거룩한 말씀을 사용하시는 것이다. … 교회를 산출하고 교회가 존재하도록 도우며 교회를 건축하기 위하여 살아 있는 진리가 절박하게 필요하다는 원칙은 역사를 통해 세워진 것이다.(장로 훈련, 3권, 이상을 실행하는 길, 10장, 156-157쪽)


리 형제님이 일 년에 두 차례 훈련 집회를 가짐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영적인 풍성을 해방한 것은 교회를 산출하고 건축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육십 년이 지나는 동안 주님께서 우리에게 많은 빛을 보여 주셨는데, 이것은 이제까지 사람들이 보지 못했던 것이다. 우리는 우리보다 앞선 세대의 어깨 위에 서서 더 많은 계시를 얻었으므로 이러한 것들을 해방해야 한다. 이로 인해 나는 마땅히 라이프 스타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 나는 채소밭에 씨를 뿌리고, 농장을 운영하며, 채소와 과일과 가금류와 생선과 육류가 풍성한 슈퍼마켓을 경영하는 사람처럼 각처의 하나님의 자녀들의 필요를 공급하고자 한다.(위트니스 리 전집, 1981년, 2권, 주님의 회복의 역사와 계시, 24장, 631쪽)


리 형제님은 1974년부터 1997년 주님 품에 가기 전까지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기 위해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공급하기 위해 쉬지 않고 일 년에 두 차례 훈련을 가졌습니다.

그 이후에는 형제님과 함께 신실하게 멍에를 메고 수고했던 섞임 안에 있는 한 무리의 형제들이 계속해서 몸을 위하여 이 부담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주님의 긍휼을 받아 이러한 훈련에 참여하는 것에 있어서 우리 모두가 신실한 사람들로 발견되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신성한 계시 위에 훈련받고 성경 안에 있는 진리로 조성되며 기록되고 해석된 말씀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풍성에 참여함으로, 예수님의 빛나는 증거이자 그리스도의 유기적인 몸인 교회를 건축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