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종교를 가진 세 명의 여대생들이 부스에 들러서 성경을 펼치고 서로 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들은 간음에 대한 구절들을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결혼, 간음, 그리고 이혼에 대해 봉사자와 이야기하는 데 마음이 열려 있었으며, 함께 몇 구절의 성경 말씀을 읽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대화를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과,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과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그림으로써 결혼을 어떻게 사용하셨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인도하셨습니다. 결국, 그들 중 한 여대생이 봉사자를 한쪽으로 따로 불러서 말했습니다. “저는 진리를 찾고 있어요. … 그런데 어떻게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완전히 알 수 있을까요?” 봉사자는 “매우 간단합니다. 직접 읽어 보시면 알게 될 거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녀는 성경 전체가 한 분, 곧 그리스도에 관한 것임을 보여주는 예로 구약과 신약에 있는 몇 구절들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또한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죄 없는 삶을 사셨다는 사실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부스를 떠나기 전에, 그녀는 성경과 〈인생의 비밀〉을 구입했습니다.

다른 종교를 가진 상당수의 사람들이 부스를 찾았습니다. 한 여대생은 전시된 모든 서적들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결국 그녀는 전시되지 않았던 〈그리스도의 비밀〉을 선택했습니다. 걸프 지역에서 온 한 신사는 그리스도인의 믿음에 대해 설명하는 책을 요청했습니다. 우리는 워치만 니의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믿음〉을 추천했고 그는 구입했습니다. 같은 주제에 관한 책을 찾고 있던 한 이집트 교수님과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동일한 책과 함께 추가로 〈영광스러운 교회〉도 구입했습니다. 그는 이 책이 성경에 따른 교회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 옆의 세속적인 부스에서 일하고 있는 한 젊은 청년은 삼일 하나님에 대한 책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경륜〉, 〈그리스도를 체험하는 비결〉이라는 두 권의 책을 구입했습니다.

다른 종교를 가진 방문객들에게서 분명하게 관찰된 점은 대부분이 성경 때문에 부스에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구약과 신약의 차이점에 대해 질문했고, 또 어떤 사람들은 ‘복음’, ‘사복음서’, ‘토라’, ‘칠십인역’과 같은 용어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봉사자들은 ‘라이프 스타디’를 포함한 사역 서적들을 소개했습니다. 방문객 대부분은 결국 아랍어 사역 서적들을 구입했습니다. 이러한 관찰은 아랍어 〈회복역 신약성경〉의 중대한 필요성을 확증해 줍니다. 현재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분명 주님께서는 이를 사용하셔서 아랍어권 국가들 사이에서 중대한 전환을 가져오실 것입니다.

또한 AJAH 부스에는 동일한 종교를 갖고 있는 많은 방문객들도 찾아왔습니다. 한 봉사자는, “올해 CIBF는 매우 특별했습니다. 마음이 부드럽고 열려 있으며 받아들일 준비가 된 많은 추구하는 이들이 왔습니다. 저는 너무나 많은 대학생들과 심지어 고등학생들까지 진리를 갈급해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두 명의 대학생 친구인 M과 B는 두 차례 부스를 방문하여 우리와의 교통을 누렸고 결국 서적을 구입했습니다. 또한 일곱 명으로 구성된 대학생 그룹도 부스에 방문하여 몇 권의 서적을 구입했습니다. 그들 중 한 명은 도서전이 끝나고 약 2주 후에 열린 2025년 카이로 컨퍼런스에도 참석했습니다.

중년 남성 B B씨는 우리의 첫 번째 방문객이었습니다. 그는 아시웃(기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이집트 중부의 한 지역)에서 왔습니다. 그는 사역 서적들을 구입했고 이후에 카이로 컨퍼런스에도 참석했습니다. 그는 도서전장을 방문한 목적은 주로 유명한 세속적인 출판사들을 방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간증했습니다. 그는 이곳에 들어섰을 때, 알 아자드 알 하이(AJAH)의 로고와 “이것은 우리 구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것이며, 기쁘시게 받으실 만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온전히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십니다”(디모데전서 2:3-4절, 회복역)라는 아랍어 성경 구절이 쓰인 우리의 깃발을 보았습니다. B B씨는 부스에 오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창세기 라이프 스타디〉 전7권을 구입했습니다. 그 후 그는 도서전장에 계속 있을 필요가 없다고 느껴 다시 아시웃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카톨릭 교회 부제이지만 하나님의 목적, 생명나무나 선과 악의 지식나무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했을 때 밴드와 성가대, 그리고 드럼이 없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컨퍼런스는 실재로 가득했습니다.” 이것이 카이로 컨퍼런스에서 B B씨가 전한 간증이었습니다.

올해 약 70여명이 카이로 컨퍼런스에 방문했습니다. 그들 중 약 8명은 CIBF에 온 방문객이었습니다. 컨퍼런스의 내용은 아랍어 서적 〈아가서에 묘사된 생명과 건축〉에서 발췌되었습니다. 지난해 CIBF를 방문객이었던 소하그 지역의 F형제는 그의 아내와 기독교에서 봉사자와 목회자로 있는 네 명의 형제들을 데려고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F형제는 이 형제들도 아랍어 사역 서적의 내용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컨퍼런스 참가를 권유했다고 말했습니다. 컨퍼런스가 끝난 후, 그들은 모두 매우 긍정적이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했습니다.

또한 상이집트(이집트 남부) 지역에서 기독교 출판물을 배포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부스에 방문했습니다. 소하그에 있는 복음주의 교단의 서고를 관리하는 M S씨는 그곳 서고에 전시할 아랍어 사역 서적 일부를 요청했습니다. 그는 또한 복음주의 교단에서 주최하는 복음 행사 기간 동안 무료 배포할 900권의 서적들도 요청했으며, 이 요청은 이미 Rhema에서 처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게다가 매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AJAH의 충성된 방문객들 중 상당수가 올해에도 다시 부스를 방문했습니다. 한 방문객은 특별히 〈마태복음 라이프 스타디〉 제2권을 찾기 위해 왔으며, 다른 서적들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그는 떠날 때 봉사자에게, 자신은 이집트의 중요한 공인들을 대신하여 아랍어 사역 서적들을 구입하고 있으며 그들의 이름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방문객은 의사였는데, 그는 봉사자들에게 이 서적들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 중인 아들들을 위해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