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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성경의 표현들과 사역의 표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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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incorporation)’ 이라는 표현은 사역의 출판물에서 인격들이 서로 안에 거하며 하나로 함께 일하는 것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문자적 의미에 따르면 ‘합병’ 은 하나의 몸으로 합치거나 형성하는 것을 뜻합니다. ( ‘안에' 를 뜻하는 라틴어 ‘in’ 과 ‘몸’ 을 뜻하는 라틴어 corpus 의 복수형 ‘corpora’ , 그리고 과정이나 결과를 나타내는 영어 접미사 ‘-tion’ 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합병’ 은 결합되어 있지 않은 독립체들을 이미 존재하는 어떤 것과 연결하는 과정 또는 그 과정의 결과를 의미합니다. 영원히 존재하시는 삼일 하나님은 물질성이 없으십니다. 즉 그분께는 물질적인 육체가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상호 거함이나 ‘합병’ 의 문제를 계시하셨을 때, 그분은 육신을 입은 사람이셨으며, 아버지 안에 거하시고, 아버지께서 그분 안에 거하시게 하시며, 아버지와 하나로 함께 일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러한 분으로서 그분은 아버지와 함께하는 그분의 생명을 믿는 이들 안에 재생산하기 위한 본과 원형이 되시어 믿는 이들이 신성과 인성의 확대된 ‘합병체’ 가 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 결과 믿는 이들은 아버지의 집(요한복음 14장 - 서로 안에 거하는 인격을 강조), 아들의 포도나무(요한복음 15장 - 하나로 함께 일함을 강조), 그 영의 자녀(한 새사람으로서 그리스도의 몸을 산출하고 건축함을 강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믿는 이들과 삼일 하나님의 관계를 설명하는 세 단어는 ‘연결’ , ‘연합’ , 그리고 ‘합병’ 입니다. ‘연결’ 과 ‘연합’ 은 우리가 주님과 생명과 본성 안에서 맺는 관계를 나타내고, ‘합병’ 은 인격들이 서로 안에 거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 세 가지 행위는 우리와 삼일 하나님의 관계가 점차적으로 깊어짐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경륜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연결’ 과 ‘연합’ 뿐 아니라 ‘합병’ 또한 필요하며, 이는 두 단체적인 인격들의 ‘합병’ 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과 사람은 모두 단체적인 인격들입니다. 하나님은 단지 하나의 인격이 아니십니다. 그분은 셋-아버지, 아들, 그 영-이신 단체적인 한 인격이십니다. 수백만 명의 믿는 이들 또한 단체적인 한 인격입니다. 이 인격들은 지금 서로 안에 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연합’ 이 아니라 ‘합병’ 입니다. ‘합병’ 이라는 표현은 또한 하나님의 경륜을 수행하기 위해 이 인격들이 함께 합병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경륜을 수행하시려면 사람이 그분 안으로 합병될 필요가 있습니다. (영문판 《위트니스 리 전집》, 1994–1997년, 5권,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에 의해 신성한 영광으로 영화롭게 되신 결과” p. 349) “하나님은 신성한 삼일성 안에서 ‘합병체’ 이십니다(요 14:10-11). 신성한 삼일성의 셋은 그분들의 존재와 행하심에 있어서 ‘합병체’ 이십니다(p.334).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십니다.” (10절) 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그분들은 상호 거하심으로 인한 ‘합병체’ 이십니다. 또한 “내가 여러분에게 하는 말은 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거하시는 아버지께서 그분의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10절), 그리고 “내가 하는 일들 때문에라도 믿으십시오.” (11절) 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그분들은 하나로 함께 일하시므로 인한 ‘합병체’ 이십니다. 주님은 요한복음 14장에서 계속해서 말씀하시면서 ‘합병’ 을 믿는 이들에게 적용하셨습니다. 첫 번째 보혜사로서 거듭난 믿는 이들과 함께 거하셨던 아들의 실재로서 또 다른 보혜사이신 그 영은 그들 안에 거하실 것입니다(16-17절). 그 아들은 죽음을 통하여 그분의 믿는 이들을 떠나셨고, 부활을 통하여 또 다른 보혜사로 돌아오셔서 그들이 그분과 함께 살도록 하셨습니다(18-19절). 그분은 “내가 살므로 여러분도 살 것입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19절하). 결과적으로 “완결되신 삼일 하나님과 거듭난 믿는 이들은 그리스도의 부활 안에서 합병되셨습니다” (p.335). 그러므로 주님은 “그날[주님의 부활의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여러분이 내 안에 있으며, 내가 여러분 안에 있는 것을 알 것입니다” (20절) 라고 말씀하실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로 합병되셨습니다. “여러분이 내 안에” . 거듭난 믿는 이들은 아들 안으로 합병되고 아들 안에 계신 아버지 안으로 합병되었습니다. “내가 여러분 안에” . 아버지 안에 계신 아들은 거듭난 믿는 이들 안으로 합병되셨습니다. 여기에서 세 가지 “안에(ins)” 를 볼 수 있습니다. 17절에는 네 번째 “안에(in)” 가 있습니다. “그분[실재의 영]께서... 여러분과 함께 거하시고 여러분 안에 계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17절에서 실재의 영께서 안에 계신다고 말할 때 이 “안에(in)” 는 20절에 있는 세 가지 “안에(ins)” 의 총체입니다. (p.335) 믿는 이들이 삼일 하나님과 하나 되어 함께 일하는 것은 특별히 요한복음 15장에서 볼 수 있는데, 거기에는 삼일 하나님의 유기체인 포도나무와 열매 맺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4-7절). 상호 거함은 우리가 하나 되어 일하기 위한 기초가 됩니다. 우리는 ‘합병’ 의 방식을 통해 신성한 삼일성과 함께 일합니다. “여러분이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여러분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에게 이루어 질 것입니다” (7절). 위트니스 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고 그분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게 할 때, 우리는 사실상 그분과 하나이며, 그분은 우리 안에서 일하십니다. 그때 우리가 원하는 것을 기도로 구하면, 단지 우리만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 또한 우리의 기도 안에서 함께 기도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종류의 기도는 열매 맺음과 관련이 있으며(8절), 그분은 분명 응답하실 것입니다. (〈회복역 성경〉, 요한복음 15장 7절 각주 2) 요한복음 15장은 또한 ‘합병’ 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우리가 먼저 그분 안에 거할 때, 이는 그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실 길을 열어드립니다. 위트니스 리는 영문판 《위트니스 리 전집》, 1988년, 1권. “신성한 삼일성 안에서 신성한 삼일성과 함께 삶” 에 수록된 메시지들에서 이 점을 발전시켜 교통하였습니다. 신성한 삼일성 안에서 사는 것은 그분 안에 거하고 그분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내 안에 거하십시오. 그러면 나도 여러분 안에 거하겠습니다.” (요 15:4) 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그분 안에 거하는 것은 그분이 우리 안에 거하는 조건입니다. 그분이 우리 안에 거하실지 여부는 우리가 그분 안에 거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살고 거하는 것은 삼일 하나님을 누리는 첫 번째 방면입니다. 우리 누림의 두 번째 방면은 그분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은 우리에게 그분의 임재를 가져다 주며, 그로 인해 우리는 그분과 함께 살게 됩니다. 그분 안에 사는 것은 우리를 주님을 누릴 수 있는 위치로 인도하고 그분과 함께 사는 것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누림이 됩니다. 신성한 삼일성과 함께 사는 것은 신성한 삼일성을 누리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은 그 사람을 누리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삼일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은 삼일 하나님을 누리는 것입니다.(p.355) 우리는 연합된 영을 따라 행하고, 영의 일들을 생각하며, 우리의 생각을 연합된 영에 두는 것을 통해 그분 안에 거합니다 (롬 8:4-6). 반면 그분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은 주로 우리 혼의 기능들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주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생각, 감정, 의지를 합병하셨으므로(마 26:42, 히 10:7, 9) 우리도 그분의 생각(빌 2:5), 감정(롬 5:5 비교), 의지(빌 2:13)를 우리 혼의 기능들 안에 합병합니다. 하나님의 영, 그리스도, 그리스도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의 영께서 우리 안에 거하고, 심지어 우리의 죽을 몸(롬 8:9-10)에도 생명을 주십니다. 아버지는 그분의 영을 통하여 우리를 속사람(그리스도께서 거하시는 우리의 연합된 영)에 이르도록 강하게 하셔서 그리스도의 형상이 우리 안에 이루어질 때까지(갈 4:19) 우리 마음속에(엡 3:17) 그분의 거처를 정하시게 하십니다. 우리 안에 계신 이 그리스도는 영광의 소망(골 1:27)이시며, 그분은 우리 전 존재를 충만하게 하셔서 우리의 물질적인 몸이 변형되고 그분의 영광의 몸과 같은 형상이 되게(빌 3:21) 하실 것입니다. 요한복음 16장은 주님과 믿는 이들이 신성과 인성의 구성체(요 16:20-22, 행 13:33, 롬 8:29), 그 영의 움직임을 위한 그 영의 자녀로서 산출됨을 보여 줍니다. “이 자녀는 새사람으로 성장하는 새 아기입니다. 새사람은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은 새사람의 모든 지체들이시고 모든 지체들 안에 계십니다(골 3:10-11).” (영문판 《위트니스 리 전집》, 1994–1997년, 4권, “요한복음 결정연구,” p. 429). ‘합병’ 의 목표는 한 새사람을 완결하는 것입니다. 이 한 새사람 안에서 하나님과 사람은 생명 안에서 연결되고, 본성 안에서 연합되며, 한 인격 안으로 합병됩니다. 몸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이 한 새사람의 인격이십니다. 요한복음 17장은 ‘합병’ 을 믿는 이들의 하나와 신성한 영광과 연관시킵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 되도록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도록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도록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준 것은 우리가 하나인 것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은 그들이 온전하게 되어 하나가 되도록 하려는 것이요...(요 17:21-23) ‘합병’ 의 궁극적 완성은 하나님의 성막으로서 새 예루살렘의 완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구약의 성막을 통해 예표됩니다. 성막 안에는 감추어진 만나(그리스도를 예표)가 금 항아리(금은 아버지의 변하지 않는 신성한 본성을 예표함)안에 있었습니다. 이 금 항아리는 언약궤(그리스도를 예표함)안에 있었고 언약궤는 지성소(우리의 영을 예표함) 안에 있었으며 지성소는 성막(교회를 예표함) 안에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새 예루살렘에서 완결됩니다. 만나가 언약궤 안에 있는 금 항아리 안에 감추어져 있는 것은 요한복음 14장 10절과 11절에 있는 “내가 아버지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라는 말씀과 비교해 볼 수 있고, 언약궤가 지성소 안에 있는 것은 “내가 여러분 안에” (17:23)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성막 안으로 합병되는 길은 감추어진 만나를 먹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더욱 먹을수록 우리는 더욱 삼일 하나님 안으로 합병되어 우주적인 합병체가 됩니다. (영문판 《위트니스 리 전집》, 1994-1997년, 5권,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에 의해 신성한 영광으로 영화롭게 되신 결과” p. 341) ‘합병’ 은 성경에서 계시된 가장 중요한 개념들 중 하나입니다. 특히 요한복음 14장부터 17장에서 잘 나타나는데, 이 장들은 삼일 하나님과 믿는 이들이 서로 안에 거하며, 이 둘이 하나로서 함께 일하여 아버지의 거함을 위한 그분의 집과 아들의 확산을 위한 그분의 포도나무와 그 영의 움직임을 위한 그분의 자녀를 산출하고 확산하고 건축하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 둘은 한 새사람으로서 이것을 이루어내는데 이 한 새사람은 믿는 이들이 합병을 체험하는 것을 통해 이루어지는 온전한 하나에 이르러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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