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본성에 동참하는 사람들


베드로후서 1장 4절은 ‘신성한 본성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것이 베드로의 사역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다.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우리는 그리스도 안의 믿는 이들로서 신성한 본성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이 되시는 것은 깊은 주제이지만, 하나님의 본성이 우리의 본성이 되는 것은 훨씬 더 깊은 문제이다.

신성한 본성은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즉 하나님의 존재의 풍성과 요소와 조성 성분을 가리킨다(요 4:24, 요일 1:5, 4:8, 16). 주로 신성한 생명의 조성, 곧 하나님의 조성을 가리키는 신성한 본성은 영과 사랑과 빛으로 구성된다. …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태어난 하나님-사람들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과 본성을 소유하고 있고, 하나님의 종(種)에 속해 있다(요일 3:1, 요 1:12-13). 우리가 거듭났을 때 또 다른 본성이 우리 안에 분배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본성, 신성한 본성이다. 신성한 본성은 신성한 생명 안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다시 태어났을 때 받은 신성한 생명 안에는 신성한 본성이 있다(요 3:3, 5-6, 15). 누구든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태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리를 갖는다. 그러므로 믿는 이에게는 하나님의 본성에 동참하고 하나님의 본성을 누릴 권리가 있다(요 1:12-13). (신약의 결론, 24권, 메시지 389, 그리스도에 대한 체험과 누림-서신서들(95), 32-33쪽)


그분의 영원한 왕국에 들어가는 일이
우리에게 넉넉하고도 넘치게 주어짐


신성한 생명과 신성한 본성이 발전하는 과정 가운데서(벧후 1:3-7) 우리가 누리게 되는 넘치는 공급에 의해, 주님의 영원한 왕국에 넉넉히 들어가는 일이 우리에게 넘치게 주어질 것이다. 우리는 이 넘치는 공급을 받아, 우리의 탁월한 미덕들(에너지)로 말미암아, 곧 신성한 생명과 신성한 본성의 모든 풍성으로 말미암아 장차 올 왕국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되고 하나님의 빛나는 영광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것은 다만 구원받는 것만이 아니라, 구원받은 후에 신성한 생명 안에서 성장하고 성숙하는 것을 추구함으로써 왕국을 보상으로 얻는 것이다.

왕국에 들어가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신성한 생명이 발전하는 문제이다.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자라시는 것이 곧 우리가 왕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자라시는 것이 곧 우리가 왕국에 들어가는 것인 이유는, 이 성장이 바로 왕국의 발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왕국을 발전시킴으로 왕국 안에 들어간다.

어떻게 우리 안에서 왕국이 발전할 수 있는가? 우리 안에서 왕국이 발전하려면, 우리는 자신을 겸손히 낮추고, 자신을 비우며, 자신을 내려놓아야 한다. 우리는 문화나, 종교나, 윤리나, 도덕이나, 철학이나, 성격 개선이나, 영적이고 성경적이고 거룩하고 승리하기 위한 노력으로 점유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께만 관심을 기울이고 우리 안에서의 그리스도의 성장에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분께서 우리 안에서 자라시도록 우리 안의 모든 입지를 내드려야 한다. 왕국에 들어가는 일은 우리가 그분의 생명 안에서 자라는 것을 통하여, 그리고 우리 안에서 이 생명이 발전하는 것을 통하여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다.(신약의 결론, 24권, 메시지 390, 그리스도에 대한 체험과 누림-서신서들(96), 48-4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