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에서는 풍성한 느낌이 담겨 있는 ‘사랑 안에서’라는 표현을 반복해서 사용한다. 후에 주님은 에베소에 있는 교회를 책망하셨는데, 그 이유는 에베소에 있는 교회가 주님을 향한 첫째가는 사랑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계 2:4). 이 책에 계시된 주요 요점 가운데 한 가지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그리스도의 신부, 곧 그리스도의 아내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우리가 교회의 모든 방면들 안에서 부패함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도록 우리의 체험에서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과, 은혜가 되신다. 합당한 교회 생활을 하려면 부패함 없이 주님을 사랑해야 한다. 즉, 에베소서의 여섯 장이 계시하고 가르치고 있는 모든 중요한 항목들에 따라서 주님을 사랑해야 한다. 그 항목들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새사람,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 그 영의 하나, 실재와 은혜, 빛과 사랑, 하나님께서 주신 완전한 전투 장비와 같은 것들이다. 이 모든 것은 참되고 진실하고 실지적이므로 부패하지 않는 것들이다.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교회를 위하여 반드시 이러한 부패하지 않는 것들 안에 있어야 한다. (신약의 결론, 21권, 그리스도에 대한 체험과 누림 - 서신서들, 345장, 300-30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