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에 나는 회복역 성경의 각주를 쓰기 시작했다. 내가 이러한 각주를 써서 성경을 강해한 데에는 몇 가지 목적이 있다. 주된 목적은 여러분을 진리 안으로 이끄는 것이다. 1985년 1윌 현재 우리는 이미 신약 27권 전체에 걸쳐 훈련을 가졌다. (리 형제님은 성경 전체에 대한 라이프 스타디를 1995년에 이르러 완성했음) 훈련생으로 그 훈련에 참석한 여러분은 회복역 성경 각주의 첫째 목적이 진리를 제시하는 것임을 깨달았어야 했다. 나는 여러분이 회복역 성경에서 발견한 것과 같은 수많은 기본 진리를 다른 서적에서도 발견할 수 있으리라고 믿지 않는다. 예를 들면, 다른 강해서와 주석은 마태복음의 중심 진리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지적해 주지 못한다. 회복역 성경은 분명하게 마태복음이 천국에 관한 책이라는 것을 지적해 주며, 천국에 관한 진리에 대해 합당한 정의를 주고 있다. (장로훈련 3권 이상을 실행하는 길, 9장, 140쪽)

주님의 회복 안에서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삼일 하나님, 하나님의 경륜, 그분의 충만한 사역 안에서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 과정의 거치신 삼일 하나님의 완결이신 그 영,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하나님의 경륜의 영원한 목표인 새 예루살렘을 포함한 진리의 모든 주요 항목을 누립니다. 회복역 성경과 그 각주는 이러한 모든 주요 진리를 드러내고 밝히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이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는 고린도후서 13장 14절 말씀을 읽어보십시오. 이 절은 삼일 하나님에 대해 교리적으로 말하지 않고 그분의 삼일성 안에서 그분께서 선택하시고 구속하신 백성 안으로 그분 자신을 분배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체험적인 방식으로 말합니다. 회복역 성경에서 가장 긴 각주 중 하나인 이 절의 각주는 삼일성의 구별을 설명하는 삼일 하나님에 대한 진리와 이러한 구별이 믿는 이들이자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인 우리의 체험과 어떻게 관련될 수 있으며 또 어떻게 관련되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제시합니다.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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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예는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입니다.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는 신명기 8장 7절부터 10절까지에 언급된 땅, 곧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끄신 땅의 풍성함으로 예표되십니다. 신명기 8장 7절부터 10절까지는 “그 땅은 골짜기와...밀과...올리브나무가 있는 땅입니다...그 땅에서 모자람 없이 떡을 먹을 것이며...그 땅에 있는 돌은 철입니다.”라고 말합니다. 7절의 첫 번째 각주는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우리의 체험과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는 것에 있어 모든 것을 포함한 분이신지에 대해 신약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그분께서 어떻게 이 절들에 언급된 모든 예표를 성취하시는지를 자세히 설명합니다. 회복역 성경의 다른 여러 각주와 마찬가지로 이 각주도 우리의 구속과 구원에서 시작하여 새 예루살렘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영원한 거처에 이르는 하나님의 완전한 경륜을 간결하면서도 완전하게 제시합니다.

그 영에 관한 위대한 진리는 수 세기에 걸쳐 많은 믿는 이들을 통해 전해져왔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회복 안에 있는 우리는 주님의 긍휼로 이 진리를 가장 충만하게 누립니다. 성경은 창세기 1장부터 요한계시록 22장까지에 언급된 그 영에 대한 많은 칭호를 통해 이 진리의 충만함을 나타냅니다. 빌립보서 1장 19절에서 그 영은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언급되며, 이 칭호에 대한 각주는 성경 전체에 있는 그 영에 관한 진리를 간단명료하게 제시합니다. 이 각주에서 설명된 성경에 있는 그 영의 여러 칭호는 우리의 체험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각주를 읽은 후에 어떻게 바울이 우리의 풍성한 공급이신 성령에 대해 말할 수 있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가운데 있는 가장 위대한 진리 중 하나는 신약에 있는 교회에 대한 완전한 계시이며, 회복역 성경에는 이 계시를 밝혀주는 여러 각주가 있습니다. 에베소서의 맨 첫 번째 각주(1장 1절 각주1)는 교회의 일곱 방면을 종합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런 다음 에베소서 4장 24절의 1번 각주는 새로운 단체적인 인격인 새사람, 곧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을 이루시는 새사람에 초점을 맞추어 이러한 교회의 일곱 방면 간의 관계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에베소서 5장 27절의 3번 각주는 그리스도의 만족을 위한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에 관한 귀중한 진리를 열어줍니다. 이 각주들은 에베소서에서 찾아볼 수 있는 교회에 대한 주요 각주들입니다. 그러나 회복역 성경 전체에는 교회에 대해 말하는 여러 많은 각주가 아주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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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성경의 모든 이상과 계시,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 안에 있는 모든 진리와 체험의 총체는 계시록 21장과 22장에 있는 새 예루살렘의 위대한 이상으로 완결됩니다. 수천 년 동안 대부분의 믿는 이들은 성경의 이 두 마지막 장을 심각하게 오해하거나 냉담하게 무시해왔습니다. 오늘날 우리 가운데에는 하나님과의 영원한 운명, 곧 하나님께서 사람 안에, 사람이 하나님 안에 거하는 상호 거처의 이상에 대한 큰 감상이 있습니다. 이 두 장에 있는 각주는 새 예루살렘의 이상에서 발견되는 모든 표적의 의미를 풍부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이러한 계시는 성경 전체에 걸친 하나님의 경륜이 어떻게 새 예루살렘으로 흘러 들어가고 완결되는지를 우리가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장들의 맨 마지막 각주(요한계시록의 마지막 각주이자 회복역 성경 전체의 마지막 각주)는 새 예루살렘과 성경 전체의 의미를 요약합니다. “성경 전체의 모든 계시에 따르면, 성경 전체의 결론인 새 예루살렘은 과정을 거치신 삼일 하나님과 구속받고 변화된 세 부분으로 된 사람과의 신성한 연합, 즉 신성과 인성이 연합된 우주적이고 단체적이며 비밀스러운 인격이다.”(계 22:21 각주 3).

이러한 각주들은 우리 믿음의 주요 항목에 대해 말하는 각주들의 일부일 뿐이며, 회복역 성경과 그 각주의 첫 번째 목적인 진리를 제시하는 방면의 구체적인 예로서 소개한 것입니다. 회복역 성경 전체에 걸쳐 이 모든 주요 항목에 대한 더 많은 각주가 있고, 더불어 진리의 많은 부차적인 방면에 대해 말하는 각주도 있습니다. 진리에 대한 온전한 지식에 이르고자 하는 사람의 연구 자료 목록에는 회복역 성경이 첫 번째 항목으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