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233일: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실지적인 길을 보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한국복음서원 0 6,436 2021.02.10 07:05

233일: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실지적인 길을 보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주님의 은혜로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실지적인 길을 보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요 6:57, 63, 엡 6:17-18).


요 6:57, 63 —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셔서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입니다. … 생명을 주시는 분은 그 영이십니다. 육체는 무익합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한 말이 영이요 생명입니다.


엡 6:17-18 — 그리고 온갖 기도와 간구를 통하여 구원의 투구와 그 영의 검을 받아들이십시오. 그 영은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 항상 영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이것을 위하여 힘을 다해 늘 깨어 있으며, 모든 성도들을 두고 간구하십시오.


사역의 말씀 발췌

말씀을 먹는 길은 먼저 너무 많이 읽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말씀 안에서 보내는 시간은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기 위한 시간이 아니다. 그 시간은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한 시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너무 많은 분량을 읽어서는 안 되고 적절한 분량을 읽어야 한다. 둘째, 이해하려고 지나치게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시간에는 성경을 우리의 생각을 사용하여 읽을 필요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말씀을 먹기 위한 시간은 생각을 사용하는 시간이 아니다. 우리는 단순히 읽고 나서 이해할 수 있는 것만 이해하면 된다. 우리는 그 이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 많이 이해하려고 할 때 우리는 좌절할 것이다. 우리가 몇 절이나 한 장의 절반을 읽었는데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을 그대로 두고 계속 읽어야 한다. 어쩌면 뒤이은 절들에서 무언가를 이해하게 될 수도 있다.

셋째, 무언가를 이해한 후에는 그것에 대하여 잠깐 동안 깊이 숙고해 보아야 한다. 나는 ‘묵상하다’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단어가 잘못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때때로 묵상한다는 것은 그저 생각을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럴 경우에는 차라리 묵상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지나치게 묵상한다. 그들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를 여행한 후 시편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창세기로 간다. 그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말씀에서 어떤 감동을 받았다면 그것을 숙고해 보아야 한다.

넷째, 우리는 이해한 것을 즉시로 기도해야 한다. 이러한 종류의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말씀을 접촉할 뿐 아니라, 그 말씀을 통해서 주님 자신을 신선하게 접촉한다. 결국 우리에게 주님과 말씀, 말씀과 주님이 하나가 된다. 이런 식으로 기도하는 것과 읽는 것이 연합된다. 우리가 읽고 기도하는 동안 무언가를 주님께 말하고, 주님께 말하는 동안 말씀에 대해 깊이 상고하며 이해한 것을 숙고해 본다. 이것이 기도하고 읽는 것, 읽고 기도하는 것이 함께 연합되는 것이다.(위트니스 리 전집, 1965년, 3권, 기도를 통해 말씀과 그 영이신 그리스도를 누림, 6장, 196-19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