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 하나님이 예수의 인성의 육신 안에서 죄인을 위하여 죽으심
주 예수의 죽으심은 삼일 하나님, 즉 아들이 아버지와 함께 영으로 말미암아 예수의 인성의 육신 안에서 죄인을 위하여 죽고 피 흘리신 것으로서 영원한 구속을 이루셨다. 이것은 단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은 것만이 아니라 전체 삼일 하나님이 예수의 육신 안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것이다.
영원한 영으로 말미암아 자신을 하나님께 드림
히브리서 9장 14절은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라고 말한다. 십자가에서 그리스도는 육신 안에서 자신을 하나님께 드렸지만(히 10:5, 10)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셨고 영원함에 속하기 때문에 시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보실 때 하나님의 어린양 그리스도는 창세로부터 죽임을 당하셨다(계 13:8). 그분은 영 단번에 자신을 드렸고(히 7:27) 또한 그분이 성취한 구속은 영원한 것이며(히 9:12) 영원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무한한 효능이 있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피
하나님 사람인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피 이다. 요한 일서 1장 7절은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한다. 사람이 죄를 범했으므로 사람의 피만이 사람의 죄를 깨끗케 할 수 있다. 예수는 사람이므로 그가 흘린 피는 참된 사람의 피로서 사람을 위하여 속죄할 자격이 충분하다. 또한 요한은 ‘인자 예수의 피’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피’라고 말한다. 이것은 십자가에서 예수가 흘린 피는 사람의 피일 뿐 아니라 신성의 무한한 능력의 보증을 지닌 하나님의 피(사도행전 20장 28절에서 말한 것처럼)임을 가리킨다. 그의 무한한 신성은 그의 피의 속죄하는 효능을 영원하고 무한하게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이루신 구속은 영원한 구속이다. 단 한 번의 그분의 죽으심과 피 흘리심은 고금동서(古今東西)를 막론하고 그를 믿는 모든 사람의 죄를 속량할 수 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피의 효능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고 우주적이며 영원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의 피와 하나님의 영원한 영으로 말미암아 영원하고 무한한 구속을 성취하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