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돌아가기

헌신의 삶

헌신의삶

헌신의 근거 ? 하나님께서 값으로 사심

정상적인 상태에서 구원과 헌신, 이 두 가지 체험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구원받은 사람은 헌신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일단 사람이 구원받게 되면 자신을 주님께 헌신한다. 헌신 없이 구원받는 것은 아주 비정상적인 상태이다. 우리의 복음 전파가 강하게 되어, 사람들이 구원을 받자마자 즉시로 자신을 헌신하게 되는 데까지 이르러야 한다. 헌신을 체험하는 데에는 다섯 가지의 중점이 있다. 그것은 헌신의 근거, 헌신의 동기, 헌신의 의미, 헌신의 목적, 헌신의 결과이다. 이러한 다섯 가지 중점은 헌신의 내용 전체를 다 포함한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점을 따라 헌신에 대한 체험을 알아보자. 구원받은 사람은 헌신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일단 사람이 구원받게 되면 자신을 주님께 헌신한다.

첫 번째 중점은 헌신의 근거이다. 우리는 무슨 근거 위에서 하나님께 자신을 헌신하는가? 하나님께서는 무슨 근거로 우리 자신을 그분께 헌신하라고 하시는가? 무엇을 하든지 간에 근거를 가져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어느 집으로 이사를 가서 거기에서 사는 것은 값을 치르고 그 집을 빌렸거나 샀기 때문이다. 이러한 임대나 구매가 우리가 그곳에 사는 근거인 것이다. … 우리 하나님은 가장 합법적인 분이시며 사리에 가장 밝은 분이시다. 그분께서 하시는 모든 일은 합법적이며 근거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주 가운데서 대가를 치르지 않은 채 어떤 것을 얻으실 리 없으며 또한 어떤 근거 없이 우리에게서 무엇을 요구하실 리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을 그분께 헌신하라고 하실 때에는 근거가 없을 리 없다.

이 문제에 있어서 하나님께는 아주 견고한 근거가 있다. 그것은 곧 그분께서 값을 치르신 것이다. 그분은 이미 우리를 사셨다. 그러므로 그분은 우리 자신을 그분에게 헌신하라고 요구하실 수 있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6장 20절은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시고 여러분을 사 오셨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헌신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대가를 치르신 이러한 것에 근거를 두고 있다. … 어떤 사람은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헌신하는 근거(이유)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셨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은 옳지 않은 말이다. 헌신은 그 근거가 하나님의 창조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값으로 사신 것에 있다. 출애굽기 13장 2절에서 유월절이 지난 후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시기를, “처음 난 것은 다 나에게 속하도록 거룩하게 하여라.”라고 하셨다. 이렇게 명하신 근거는 처음 난 것이 다 어린양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구속함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어린양의 피로 사신 이들이었다. 값으로 사는 것은 소유권을 획득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값으로 사셨을 때 소유권을 획득하셨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양도하여 그분께 속하게 하라고 요구할 근거를 얻게 되신 것이다. 그러므로 헌신의 근거는 하나님께서 값으로 사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이 흘린 바로 그 보배로운 피로 우리를 사셨다(벧전 1:19). 이 보배로운 피는 얼마나 큰 ‘값’(고전 6:20)인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는 값으로 이 보배로운 피를 지불하시어 우리를 그분께 속하도록 하신 것이다. 헌신의 근거는 하나님께서 값으로 사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이 흘린 바로 그 보배로운 피로 우리를 사셨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무엇으로부터 사셨는가를 알아보자. 어떤 이는 하나님께서 사탄의 권세에서 우리를 사셨다고도 하며, 죄의 속박에서 우리를 사셨다고도 하고, 세상에서 우리를 사셨다고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진리와 부합되지 않는다. 어떤 것을 구입한다는 것은 원래의 소유권에 대한 합법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소유권을 취득하려면 구매라는 합법적인 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사탄의 권세와 죄의 속박과 세상의 탈취는 모두 합법적인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결코 이러한 것들을 합법적인 것으로 인정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값을 치러 우리를 사탄과 죄와 세상으로부터 사실 필요가 없으시다. 사탄과 죄와 세상은 불법적인 수단으로 우리를 탈취하여 사로잡고 지배했다.

하나님은 십자가 위에서의 주님의 구원하시는 일로 말미암아 이러한 것들에서 우리를 구원하셨다. 그러므로 이것은 구원에 관한 면이지 값으로 사는 면이 아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를 무엇에서 사셨는가? 갈라디아서 4장 5절에서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을 구속하심으로써”라고 말한다. 이 구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율법 아래 있는 데에서 구속하셨음을 보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율법 아래 있는 데에서 사셨다. 왜 하나님은 우리를 율법 아래 있는 데에서 구속하셨는가? 그 이유는 우리가 죄를 범하여 타락하고, 사탄과 죄와 세상에 빠져 이러한 것들의 포로가 되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대적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여 죄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율법 아래에서 이 율법에 매여 지내왔던 것이다. 우리가 이처럼 하나님의 율법에 매인 바 된 사실은 모두 의로우며 합법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분의 의로운 법 아래에서 우리를 해방시키시려면 그분의 율법의 요구를 만족시킬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셔야 하는 것이다.

이 대가가 바로 그분의 아들이 흘리신 보배로운 피이다. 이 피가 율법의 요구를 만족시켰으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의로우신 율법 아래 있는 데에서 구속되었다. 이것이 곧 값으로 산 바 된 것이다. 우리는 구속된 후로 율법의 권세에서 해방되어 더 이상 그 권세 아래 있지 않다. 이전에 우리는 율법에 속하여 있었으나 이제는 하나님께 속했다. 우리에 대한 소유권이 율법에서 하나님의 손으로 넘겨졌다. 하나님은 이러한 권리 이양에 근거해서 우리 자신을 그분께 헌신하라고 요구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값으로 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신 것이, 우리가 자신을 하나님께 헌신해야 하는 근거이다. 만일 주님께서 우리를 사셨다면 우리는 자신을 헌신할 것 외에는 할 것이 없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헌신에 대하여 말할 때에는 언제나 이러한 근거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헌신의 근거에 대한 이러한 말씀을 대할 때 자신의 생각으로만 이해하고 마음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은 여전히 적합하지 못하다. 그렇게 하는 것은 헌신의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근거를 실제적으로 체험할 필요가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 하나님과 다투게 될 때마다 그분 앞에 머리 숙여, “주님, 저는 당신이 사신 노예입니다. 저에 대한 소유권을 당신이 값으로 사셨습니다. 저는 이제 여기에서 당신의 권리를 선포합니다. 더욱이 이 문제에 있어서 당신이 주가 되시어 저에 대하여 결정하소서.”라고 말해야 한다.

출처: 생명의 체험 3장

목록으로 돌아가기 카카오톡 공유하기